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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용기

이메이션 Power Bank 파워뱅크 11,200mAh 대용량 보조배터리

 요즘 스마트폰들은 배터리가 대용량화 되어서 출시 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높아진 하드웨어 스펙과

사용자들의 사용시간 증대로 인해 배터리 부족현상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보조배터리팩이라고해서 여러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편의성이 돋보이는 이메이션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보통 이메이션 하면 옛날부터 공미디어등의 스토리지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

알아보니 중국의 APOKIN이라는 제조사로부터 OEM형식으로 납품받아 판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상보증 1년으로 이메이션 코리아에서 서비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삼성SDI 정품셀을 사용했다는 점도 구매결정에 이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보통 이런 보조배터리팩에는 원통모양의 18650배터리가 들어가는데 중국산의 경우는 뻥튀기 용량 제품들이 많고

수명도 짧아서 내구성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보통 LG화학이나 삼성SDI 제품의 배터리가 좋습니다.

 스펙표기 부위 입니다.

동시 3출력이 가능 합니다.

 

 내부 구성품 입니다. 왼쪽에 간단 사용법 카드 하나와 가운데 설명서 그리고 짧은 USB 충전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용 케이블은 없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 분들은 따로 케이블을 마련하셔야 합니다.

 

 출력부위 입니다.

가운데 IN1의 마이크로 5핀으로 본체 충전을 하고 OUT1이 1A출력, OUT2가 2.1A출력으로 패드류를 충전하게 됩니다.

이 제품이 내장 USB케이블로는 본체 충전이 2A를 입력받아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는 되어 있는데

전면 마이크로5핀으로는 2A를 입력해도 1A만 받아서 충전 되게끔 설계 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설명서에 보면 아이패드 충전시에는 스위치를 A로, 삼성 및 기타 패드 충전시에는 S로 놓고 충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스마트폰들은 2A 전류까지 거의 다 받아가며 충전하는 제품들도 있는데다가 (베가류 제품)

어차피 전류가 높아도 스마트폰 자체에서 필요한 만큼만 뽑아 먹기 때문에 스마트폰 충전도 별로 상관은 없을 거 같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내장 케이블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보조 배터리 특성상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데 따로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본체와 케이블을 뺏다가 꼈다가 하면 좀 헐거워 져서 나중에 스스로 빠져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안쪽에 플라스틱으로 홈이 있어서 뻑뻑하게 결합되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될 거 같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중인 베가 넘버6 제품과 크기를 비교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 의심이 들었습니다.

정말 삼성 SDI 정품셀을 탑재한걸까?

그래서 조심스럽게 뜯어 봤습니다 -_-.

 뜯어보니 삼성SDI 18650 2800mah 배터리가 4개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삼성 정품셀인건 확인을 했는데 여기서 하나 또 의심이 발동 합니다.

왜 삼성로고가 찍힌 배터리가 저렇게 하나만 보일까?

저거 하나만 진짜고 나머지는 가짜 아닐까?

그래도 더 뜯어 보았습니다.

 뜯어서 들어보니 나머지도 삼성 정품셀임을 확인했습니다.

 배터리 잔량은 4개의 파란색 LED로 표기됩니다.

LED 1칸 - 0~25%

LED 2칸 - 25~50%

LED 3칸 - 50~75%

LED 4칸 - 75~100%

충전시에는 위 구간에 해당하는 만큼 LED불이 깜빡 거리면서 충전 됩니다. (위아래 사진 참조)

총 용량은 11,200mah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적은 용량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셀은 3.7V고 휴대기기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5V로 승압을 해야 하는데 소비전력 공식 P=VI에 의해서

3.7V X 11.2A = 5V X ?A가 됩니다.

즉, 저 물음표에는 8288mah 용량이 되어 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충전효율이라는 것도 고려해야하는데 이는 충전 회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0~90%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80%정도로 고려해 본다면 8288 x 0.8 = 6630.4가 나오는데, 뭐 대충 6600mah 용량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결국은 실제 사용 용량은 제품 표기 용량의 거의 절반 가까이로 떨어 지게 되는데 이게 현재 보조 배터리들의 현실입니다.

이는 승압 + 충전효율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들이 그렇습니다.

만약 실제 표기 용량의 100%를 사용하고 싶다면 저기 내부에 있는 배터리 셀을 휴대폰 배터리 단자에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주렁주렁 달고 다니면 100% 사용 가능합니다. ㅋㅋ... 하지만 이렇게 사용할 사람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