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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용기

갤럭시탭 S10울트라 구매 및 간단 사용 후기

 

얼마전 삼성에서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탭S10 울트라 태블릿을 구매 하였습니다.

태블릿을 사용해온건 꽤 오래되었는데 (화웨이사, 소니사, LG 등 여러 브랜드들의 제품을 사용) 그동안은 대부분 동영상 감상 용도였고 본격적인 생산성 목적으로 사용을 시작한건 태블릿계의 대화면의 포문을 열었던 S8울트라 모델이었습니다.

S8울트라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S4 모델을 사용했는데 활용성이 미미한 수준 이었다가 S8울트라 모델을 보는순간 이건 꼭 사야한다는 느낌에 사전예약판매때 풀옵션 모델로 (5G, 512GB) 구매를 하였고 얼마전까지해서 만 2년하고도 8개월 정도를 더 매우 만족 스럽게 사용 했습니다.

 

사실 S9울트라 출시때는 기기변경의 욕구가 그다지 크지가 않아서 잘 넘어 갔고 다음 시리즈인 S10을 기다려 보자 했는데 삼성 태블릿라인업에서는 보기 드문 비교적 빠른 시간인 약 1년만에 차기 모델이 출시 되었습니다.

디멘시티9300+ AP의 탑재로 여러 작은 논란거리가 있기도 했었기에 S8울트라에서 넘어 가느냐 마느냐에 대해 고민을 좀 많이 했었는데

일주일 정도 고민을 하다가 최종 구매로 결론을 내리고 물건을 받아 개봉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구매 결정을 하기로 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전의 미디어텍 명성하고는 차원이 다른 디멘시티의 성능

    - 대략적인 벤치마킹 결과로 S8울트라의 스냅8GEN1 AP에 비해서 싱글코어 성능은 약 30%,

      멀티코어 성능은 약 100% 정도로 상당한 성능적 차이가 있었습니다.

2. 디스플레이의 큰 변화 

    - 사실 색감 자체로는 이미 S8울트라 모델도 훌륭해서 나란히 놓고 봐도 퀄리티 자체는 비슷비슷 할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이번 S10 울트라 시리즈는 갤럭시탭 최초로 반사방지코팅이 처리된 디스플레이가 탑재 되어서

      디스플레이 본연의 제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정말 체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 또한 2X아몰레드 패널 탑재로 가변 주사율을 통한 배터리 효율이 좋아진점도 있습니다.

3. 배터리 효율의 극대화

    - S8 울트라를 사용하면서 느낀게 배터리가 다소 빨리 닳는다는 게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저는 셀룰러 모델을 사용하였기에 와이파이 버전 보다도 소모 속도가 조금 더 빠른편에 속했지요.

    - S10 울트라는 첫날 써보면서 느낀건데 정말 MSG를 첨가 안하고 S8 울트라 배터리의 2배 이상 체감이 있었습니다.

4. 보상판매 (바꿔보상)

    - 삼성에서는 늘 신제품이 나오면 바꿔보상이라는 이름으로 트레이드인 이벤트를 진행 합니다.

      이번에 S10울트라로 넘어가게 만들었던 1등공신?중 하나로 S8울트라의 가격 책정이 후하게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아직 구매한지 오래 된 게 아니라 롱텀 사용기는 아니지만 간략한 사용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어차피 대부분 기존에 사용하던 S8울트라랑 비슷할테니깐요~

실버색으로 구매 했는데 흰색과의 조합이 예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 링 부분은 살짝 불호였습니다.

잠깐 유튜브를 켜고 좋아하는 음악 감상을 하는데 스피커 성능도 꽤 만족 스럽고, 무엇보다도 화면 화질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게 사진상으로 표현은 어려운데 실제로 봐야 합니다. ㅠ..

반사 방지 코팅 때문에 화면의 질이 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는데, 이게 참 필름을 붙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게 만듭니다.

갤럭시탭은 S펜을 이용한 필기 기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필기를 많이 하고자 하는 분들이 주로 찾는 태블릿인데 필기를 하려면 그 필기 감촉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필름을 붙여야 하지만,, 필름을 붙이는 순간 반사방지효과가 모두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고민이 참 큽니다.

 

다음은 삼성이 근래들어 강조하는 기능중 하나인 AI기능을 잠깐 이용해 봤습니다. 

S8울트라 모델에도 어느정도 AI 기능을 업데이트 해주긴 했었는데 완벽하진 않아서 이번 S10울트라를 통해 좀 재미를 봤습니다

먼저 가장 유용했던건 손글씨 보정 기능이었는데 대충 날려써도 자동으로 정렬을 해주는게 너무 편한듯 했습니다.

글씨를 실시간으로 적을때에도 밑줄이 자동으로 생성 되어서 가이드를 해주는 기능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림 그려주는 기능이 있다길래 한번 해봤는데요..

그림을 잘 못그리는데 뭐 AI가 얼마나 도와주나 하고 해봤습니다.

제가 의도 했던건 빛나는 태양아래 언덕위 집 옆에 돼지 한마리...를 생각하며

대충 모양만 잡았고 옵션에서 수채화 모드로 생성 버튼을 눌러 봤습니다.

요즘 AI기술이 좋다곤 하는데 이게 내 의도를 알아 차렸을지 뭘지 솔직히 믿음이 반반 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결과물을 보자마자 어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의도를 잘 파악하고 그려주는게 신기 했습니다.

 

아 근데 이거 보면서 든 생각이 그림 그리시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큰 영향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분야의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회사에서 PPT 만들때 첨부 이미지 때문에

고민을 할때가 많이 있는데 적절하게 잘 사용하면  업무적으로도 이런면에서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S8울트라 모델에서 많은 고민끝에 넘어왔지만 이런저런 혜택들로 큰 부담 없이 넘어 올 수 있었고 

체감 성능도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들이 있어서 잘 구매한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물건 받고나서 뜯기전에 한번 반품 할까 고민 했었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고민은 아 필기 때문에 필름 붙여야 할거 같은데 위에도 적었듯이 반사방지 매력 때문에 

이건 정말 한동안 고민할거 같습니다... 

 

이상 간단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